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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의사결정, Risk

배달의 민족, 스타트업 업계, 독과점, 떠드는 사람들 2019년 말, 배달의 민족 서비스를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독일의 딜리버리 히어로에 매각된다는 뉴스가 나왔다. 일단, 자신의 손으로 창업한 기업을, 창업 후 10년이 안되어서 무려 4-5조원 대에 매각될 회사로 성장 시킨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매각이란 건 그저 투자자들의 가치 산정에 따른 숫자놀음에 가까운 "Valuation" 이 아니라, 실제로 누군가가 돈을 내는 일이니까. 다만 이 건에 대해서 공정위는 독과점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예측하여, 기존의 요기요를 팔라고 통보하였다. 1. 독과점 체계의 구축 일단 제대로 수익도 안나는 상태의, 돈에 돈을 부어가면서 사업을 확장시킨 기업을 4-5조에 매입한 외국계 자본은, 왜 그런 딜을 했을까? 당연하게도, 한국 시장에서의 독점적 시장 장악력을 .. 더보기
엔비티, 신규 상장주, 주주의 보유 기간과 유통 물량 1/21일, 모바일 광고 쪽 사업자인 'NBT/엔비티' 가 을 하였다. 1. '신규 상장주'의 주가 흐름 상장 전, 수요 예측 등에서 매우 좋은 성과를 내며 공모가는 희망 밴드 최상단인 19,000원으로 결정 청약 경쟁률은 무려 4,398:1 을 기록하며 6조원의 증거금이 몰림. (관련 기사) 상장 당일, '신규 상장주' 란 기대감 하에 공모가의 2배인 시초가 38,000원에 거래가 개시되고, 최고 49,000원을 찍고 36,500원에 마감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며..2/4일 마감 기준 24,150원. 2. 사업 모델 특례 사장 몇 년 전에 새로 생긴, 재무적 성과 등에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스타트업이, 상장할 수 있게 만든 제도. 다만, '특례' 상장이란 명칭 처럼, 재무 성과 등의 정량적이고 객.. 더보기
2021년 1월, 버블인가? 지난 주, 아는 친구에게 메시지가 왔다. "나 이제 삼성전자 팔아야해?" 그리고 본인의 계좌 거래 사진을 보냈는데, 1월 초에 많은 돈을 들여 주식을 산 것 같았다. 다행히도 수익은 플러스 상태. "나도 삼성전자가 있는데,10만원은 안될거 같아서..9만원대에서 30%씩 팔 나눠서 매도할거다." 라고 하면서 "물론 더 오를 수도 있는데..난 목표가 이 정도라서.." 라고 덧붙였다. 예전 같았으면, 이런 상황- 예전에는 투자를 권유해도 듣지도 않던 사람이 갑자기 투자를 하겠다고 큰 돈을 넣은 것- 은 버블의 신호..라고 이야기 했겠지만, 이미 작년 카카오게임과 빅히트 상장 시에, 특히나 미디어에서 보여준 증권사 지점에 새로 계좌를 틀고자 방문하신 노년층과 아주머니들의 사진을 보면서, 버블의 신호..라고 판단.. 더보기